Cornelia Konrads / Kyu Nam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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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in Residence at JIIAF 2020
Hadong, South Korea
코넬리아 콘래드 / 한규남
대한민국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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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 – 30, 2020
Jirisan(Mt.) Art Farm / Jirisan Contemporary Art Museum, Hadong
(Samhwasil)38-1, Dongchon-gil, Jeongnyang-myeon, Hadong-gun, Gyeongnam-do, S.
Korea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동촌길 38-1(삼화실) 지리산아트팜 / 지리산현대미술관

the Artist in Residence at JIIAF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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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elia Konrads 코넬리아 콘래드

레지던시 초대작가 / 자연 조각가 (독일) _ world-class artist_ Germany

코넬리아 콘래드의 작품세계

Cornelia Konrads is the Artist in Residence at JIIAF 2020

할리 플릿크러프트

독일 우퍼탈에서 태어난 코넬리아 콘래드는 철학을 전공했고 1998년부터 프리랜서 예술가로 활동했다. 그녀의 관심은 주로 실내와 실외, 임시 및 영구 등 특정 장소 설치에 집중된다.

그녀는 열정적인 여행자로서 유럽, 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그리고 미국에서의 다양한 엑스포, 레지던시 그리고 작품의뢰 경험을 통해 그녀의 작품 컨셉을 실현했다. 그녀의 출발점은 항상 공간의 반영이며, 그 특수성, 즉 주변 지역의 건축, 지형, 초목, 역사와의 긴밀한 대화인 것이다.

코넬리아는 풍경에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자극적인 양면성을 자아내는데, 이것은 기대되는 순서에 맞추기를 거부한다. 그것의 장소로 병합된 것은 확실하지 않다. 이 요소가 항상 존재하는지, 그것이 머무를지, 곧 바뀌거나 사라진다. 그 상황은 종종 지속적인 움직임이나 멈출 수 없는 과정을 암시한다. 과거는 물론 미래와 영화 전체를 핵심에 담고 있는 영화 스틸처럼 앞뒤를 가리키며 볼 수 있다.
무언가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 눈 깜짝할 사이에 내면의 독백은 중단된다. 이 파열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즉 중력의 법칙, 벽의 견고함 또는 발 아래의 지면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 코넬리아의 작품들은 “어떤 경우인가”라는 논리와는 반대로 제작되지만 언제나 작은 냉소적인 미소를 띠고 있다.

할리 플릿크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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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접근:
나는 예술작품의 창조를 위한 여행의 이미지를 좋아한다. 인생은 여행이고 예술은 삶을 반영한다. 말 그대로 나의 각 장소별 작업들은 항상 선행되고 그 뒤에 여정이 뒤따른다. 어떤 면에서 이 여정은 일의 일부분이다. 나는 그것을 참고하고, 여행의 측면에 대해 이야기한다: 통행, 이동, 변화, 이동.

미지의 지역에 대한 나의 첫 번째 접근법은 항상 특정한 목적지 없이 걷는 것이다. 나는 풍경, 모양, 소리, 냄새, 흔적, 가벼운 상황의 흔적과 별자리의 매력을 따라간다. 산책하는 동안 나는 그 길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는 것, 즉 사건, 물질, 지역 건축이나 식물의 특징들 -이 모든 관찰이 하나의 이미지로 응축되는 곳에 올 때까지- 을 머릿속에 수집한다.

내가 ‘내 장소’를 찾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즉, 세 가지 측면이 바로 모이면 나는 그곳에서 분명한 이미지와 기술적 가능성,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의 여정에 체득한 정보와의 완전한 관계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매우 정확한 느낌이다.
그 장소는 나에게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질감이다. 목표는 내 작품이 이런 질감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코넬리아 콘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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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ks world of Cornelia Konrads

Cornelia Konrads is the Artist in Residence at JIIAF 2020

by Holly Flitcroft

Cornelia Konrads, born in Wuppertal, Germany, studied philosophy and has worked as a freelance artist since 1998. Her interest is primarily focused on site-specific installations – indoors and outdoors, temporary and permanent.

As a passionate traveller, she has realized concepts through her various experiences of expositions, residencies and commissions in Europe, Asia, Australia, Africa and America. Her starting point is always a reflection of a space and it’s particularities – a close dialogue with the architecture, topography, vegetation and history of the surrounding area.

Cornelia creates states of irritating ambivalence by adding an element to the scenery, which refuses to fit into the expected order. Merged into its site it is not sure, if this element was always there, if it will stay, change or disappear in the next second. The situation often suggests an ongoing movement or unstoppable process. It can be seen like a filmstill, pointing backwards and forwards, containing past as well as the future and the whole of the film in its core.

Something doesn’t behave as it should – within the twinkling of an eye the inner monologue gets interrupted. This rupture bears a certain chance: to challenge what is supposed to be “reliable” about what we know: the laws of gravity, the solidity of walls or the ground under our feet. Cornelia’s works are produced contrary to the logic of “what the case is” – but always with a small sardonic smile.

© Holly Flitcroft, Curator of Sculpture Space, Utica NY USA,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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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ic approach:

I like the image of a journey for the creation of artwork. Life is a journey and art reflects life. Literally my site specific works are always preceded – and followed – by a journey. In a certain way this journey is a part of the work. I refer to it, and I speak about aspects of travelling: passage, movement, transformation, transience.

My first approach to an unknown area is always: walking – without a certain destination. I follow the attraction of marks and constellations of the landscape, shapes, sounds, smells, tracks, light situations. During those walks I collect in my mind what lies on the edge of the path: incidents, materials, characteristics of the local architecture or vegetation  – untill I come to a place, where all this observations condense into an image.

I know, that I’ve found „my site“, when immediately three aspects come together: a clear image, I can visualise there, the technical possibilities and a sensefull relation to the informations I picked up on my way before. This is a very precise feeling. The site is not just a “background” for me, but a texture. The goal is, that my work becomes a part of this texture.

Cornelia Konr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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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nelia Konrads, the bridge, Lincoln MT USA 2018, JIIAF 2020

Cornelia Konrads is the Artist in Residence at JIIAF 2020

Artist: Cornelia Konrads
Born 14.02.1957 in Wuppertal/Germany
Studies: Philosophy, Cultural Science
Freelanced artist since 1998
Focus on Site Specific Sculpture and Objects
Commissioned works for public spaces, sculpture parks and private collections.
Participation in various Sculpture- and Land Art projects in Europe, Asia, Australia, America and Africa.

Artistic Director : 김성수_KIM Seong Soo
Assistant Artist : 로빈_RO Bin
Researcher : 김동휘_KIM Donghwee

Location :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동촌길 38-1 (삼화실)
지리산아트팜 / 지리산현대미술관
Jirisan Art Farm / Jirisan Contemporary Art Museum
(Samhwasil) 38-1, Dongchon-gil, Jeongnyang-myeon, Hadong-gun, Gyeongnam-do, S Korea

the Artist in Residence at JIIAF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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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 Nam Han 한규남

레지던시 초대작가 / 다원성 반추상미술가 (미국) _ world-class artist_ USA

해체주의와 복합다원주의의 개관: 한규남의 작품세계

Kyu Nam Han is the Artist in Residence at JIIAF 2020

엘리나 허트니

한규남은 지난 1987年 어느 뉴욕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문화의 차이점과 유사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다원적이고 지구촌적인 작품창작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유년기와 성장기를 전쟁과 정치의 혼돈과 불안 속에서 지낸 그는 1972年, 27세의 나이로 미국으로 건너와 오하이오주립대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 근교 시골집을 넓은 스튜디오로 개조하여 부인이며 화가인 최분자와 함께 창작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짧은 이력서 가운데는 어떻게 아시아문화권의 영향이 서양의 그것과 성공적으로 작품 속에 융합되었는가, 그리고 지금의 작품세계가 있게 되기까지의 배경을 그런대로 잘 읽을 수가 있다.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자면 우선, 그는 기하학적인 원초적 기본형태를 화면 위에 죽 깔아 놓는다. 영상성影像性 만을 강조하지도 않고 또 그렇다고 실체성 만을 강조하지도 않는 독특한 이원일체二元一體의 공간 속에 독특하게 전율하는 ‘색상의 場’을 만들고 있다. 이 場의 경계와 경계가 만나는 대조면은 접선면을 이루면서 그리고 山水의 線을 형성하면서 서서히 부상浮上한다. 경계선 위에서는 이미지가 또한 형성된다. 그리고 점진적으로 사라진다. 때로는 색장色場으로 다시 환원되기도 하고 일부는 순수기본형태로만 남기도 한다. 또 골격구조들이 얽혀 새롭게 정착되어 버리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골격선만 단순하게 부상되기도 한다. 붓의 놀림은 간결•명쾌하다. 중첩되는 면은 중층으로 된다. 컬러가 쌓여지게 됨에 따라 생동감은 상승한다. 이 ‘서법적書法的 방법’과 ‘時點과 視點의 一元化’ 처리방법을 동시에 함께 적용하기 때문에 형상과 색조는 리듬의 교차로 일원화된다. 즉 二元一體性이 형성된다. 파형破形,파상破像,파묵破墨, 파색破色으로 재분산, 재결집된 조각조각의 이미지들은 가끔 일부의 서양 평론가들에 의해 서구의 모더니즘을 주도했던 거장들인 쇠라, 브라크, 드 쿠닝,몬드리앙,토비 등과 비교되기도 한다.

그의 작품에 보이는 특징은 조형문법과 형식언어로서의 특징이다. 한규남은 원초적 형태, 작은 원, 사각형 혹은 직사각형 등을 수없이 포개 가면서 가끔 골법구조의 집올 그리기도 한다. 그는 이미지를 곧 구조라고 본다. 혹은 구조 그 자체가 이미지가 되는 그런 일원적 세계를 추구한다. 이 속에서 되풀이된 色과 형상은 요지경처럼 화면 밖으로 전율하며 이어진다. 90년에 제작한 청평 작품 시리즈들 중 호수와 山과 나무 십장생 산수화는 햇살을 받은 수면이 반은 물속에 투영된 그림자가 춤을 추듯 율동하는 반사광선의 영상과 실제가 교차하는 독특한 화면공간을 구축한다. 면과 면들이 만나면서 이미지의 외곽형상선이 밖으로 돌출되며 부상한다.

한규남의 작품은 東西文化의 접맥接脈과 실체를 보여준다. 오늘날 그의 작품은 가치의 전이, 수용, 확산, 통합, 접목, 해체 둥둥 다원적이고 복합•근원적인 문화접맥接脈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적, 다국적, 문화적 복합 다원주의의 한 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는 좁아지고 文化는 넓어져야 하는 오늘날 그의 작품이 다각도에서 분석 • 연구되어져야 할 것인즉 그의 작품은 긍정적인 복합다원주의複合多元主義의 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췌)

엘리노어 허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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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ing Worlds 一 the paintings of Kyu-Nam Han

Kyu Nam Han is the Artist in Residence at JIIAF 2020

by Eleanor Heartney

In a 1987 interview, Kyu-Nam Han told an American writer “l live between two worlds. My concern is global.” Born in Korea, liis youth and adolescence in Seoul were intermingled with the Korean War and the later political unrest. In 1972, at the age of 27, lie came to the United States where he studied art at Ohio State University before settling down as an artist in New York. Today he lives and works with his wife, painter Boon Ja Choi, in a spacious farm-house turned studio about ail liour outside of New York City.

This brief biography helps explain the remarkable synthesis of Western and Asian influences visible in his work. Building up layers of small geometric shapes, he creates fields of color which vibrate withui a peculiar space which is neither simply illusionary or literal. In some works, the shapes and colors begin to define landscape images on the verge of disappearance. In others they become tightly interlocked compositions whose basic, repeated motif is a simple outlined rooftop.

The brushstrokes are quick and crisp, increasing the sense of movement created by the overlapping flecks of color. This gestural quality, along with the “all over” field created by rhythmic alternations of form and color and the fracturing of images into slivers of jewel like color have lead many critics to compare Han’s work to that of various masters of Western modernism. These range from Seurat and Braque to de Kooning, Mondrian and Mark Tobey.

Han himself describes his work as a kind of “Post Abstract Expressionism,“ noting that, while the appearance of his work brings to mind those illustrious predecessors, his concerns are rather different. He is less concerned with probing the emotional depths or unlocking the secrets of the unconscious, than in evoking a nonlinear experience of space and time. Such concerns link his work with that of traditional Korean folk art and literary painting, a connection made even clear with his adoption, in some recent paint of the traditional motif of mountains and moon.

Commentators frequently compare Han’s work with the dappled color fields of Georges Seurat or the rhythmic interlocking of line and color in the work of Piet Mondrian (one painting from 1987 is in fact named “Manhattan Boogie Woogie.” They also recall the fragmented forms and splintered planes explored by artists like Paul Cezanne and George Braque.

Still, it would clearly be a mistake to interpret these works solely in terms of the modernist analysis of form and space. Going beyond cubistic fracturing, they reconstitute space as an energy field or an all enveloping ether which has little in common with most western models.

Han’s paintings demonstrate some of the possibilities which may result from the cross fertilization of cultures. Employing an innovative approach to tradition and an openness to influences across national and cultural lines, they provide a model of multicultural exploration of the most positive sort. As the world becomes smaller and the culture increasingly global, the example of Kyu-Nam Han is well worth studying. (Excerpt)
Eleanor Heart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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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n Bryson, “The Gaze in the Expanded Field” in Ha! Foster, ed. Vision and Visuality, Seattle: Bay Press, 1988 p. 103

Source: Excerpt from article ‘Blue Hill essay’ introduction to the catalogue of an exhibition; Kyu Nam HAN Paintings, Yongjtn HAN Sculpture, Boon Ja CHOI paintings at the Blue Hill Cultural Center, Pearl River, New York, February 1-May 30, 1991. The original article included twelve illustrations, some of which have been reprinted by permission of the author and Blue Hill Cultural Center, © Eleanor Heartney.

© Kyu Nam Han, Time Square Midnight, JIIAF 2020

Kyu Nam Han is the Artist in Residence at JIIAF 2020

Artist: Kyu Nam Han
1967 Seoul National University: B.F.A in Painting
1972-74 The Ohio State University: Department of theater: State design
1974-77 The Ohio State University: M.F.A. in Painting
1978-79 Joe Brown Sculpture Studio: Rocky Hill New Jersey

Selected Solo Exhibition
1977 Hopkins Hall, Ohio State University, Columbus, OH
1988 Sun Gallery, Seoul, Korea
1990 Azart Gallery, Seattle, WA
1995 Walker Hill Art Center, Seoul, Korea
1995 Hong Kong International Art Exposition, Hong Kong
1998 blue Hill Cultural Center, Pearl River, NY

Artistic Director : 가람 김성수_KIM SeongSoo-karam
Director : 조은아_CHO En A
Assistant Curator : 민혜리_Claudia Haeree Min
Assistant Artist : 노태석_NOH Tae Seok
Researcher : 김동휘_KIM Donghwee

Location :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동촌길 38-1 (삼화실)
지리산아트팜 / 지리산현대미술관
Jirisan Art Farm / Jirisan Contemporary Art Museum
(Samhwasil) 38-1, Dongchon-gil, Jeongnyang-myeon, Hadong-gun, Gyeongnam-do, S Korea

Date : Oct. 1 – 30, 2020